故 김새론 유족, 유튜버 이진호 고발… 김수현 측도 법적 대응 예정

 

故 김새론 유족, 유튜버 이진호 고발… 김수현 측도 법적 대응 예정

배우 故 김새론의 유족이 17일 유튜버 이진호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또한, 배우 김수현과 그의 소속사 역시 법적 대응 대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유족 측, 유튜버 이진호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

17일 오후, 故 김새론 유족의 법률 대리인 부지석 변호사는 서울경찰청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이진호에 대한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부 변호사는 "이진호 씨가 김새론을 이상한 여성으로 비추도록 허위사실을 유포했고, 이는 극단적 선택의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2022년부터 지속적으로 김새론 관련 영상을 제작해왔으며, 해당 영상들은 그녀의 사망 이후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유족 측은 "이는 증거 인멸에 해당하며, 압수수색과 구속 수사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 김새론, 김수현과의 관계는?

김새론은 사망 전, 배우 김수현과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린 바 있다. 이에 대해 유족 측은 다음과 같이 해명했다.

"김새론은 소속사로부터 채무 독촉 내용증명을 받은 뒤, 김수현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답변이 없었다. 이에 연락을 유도하려는 목적으로 사진을 잠시 게시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유튜버 이진호는 "김새론이 충동적으로 사진을 올렸다"며 이를 다른 맥락으로 해석했고, 유족 측은 이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 김수현과 소속사, 법적 대응 예정

유족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김수현과 그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역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김수현 측이 고인에게 보낸 2차 내용증명이 문제가 되고 있다.

유족 측에 따르면, 김수현 측은 "SNS에 관련 내용을 게시하지 말 것", "배우에게 피해를 주면 법적 책임을 물을 것" 등의 경고를 담은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이후 김새론이 사망했으며, 유족은 이를 발견한 뒤 법적 대응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 연예계에서 커지는 논란

이번 사건은 단순한 연예계 이슈를 넘어 온라인 미디어의 윤리성, 사생활 보호, 악성 댓글 및 루머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금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연예 유튜버들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퍼트리는 것에 대한 책임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한편,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의 권영찬 소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추가로 고발할 연예 기자들이 있다"고 밝히며, 연예계 전반으로 논란이 확산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 앞으로의 전망

유족 측은 이진호의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원하고 있으며,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김수현과 소속사에 대한 법적 대응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이 연예계와 미디어 업계에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의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