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제작사와 JTBC 갈등 격화, 서버 차단 사건 발생

최강야구 제작사와 JTBC 갈등 격화, 서버 차단 사건 발생

장시원 PD 측 "편집실 무단 침입" vs JTBC "정당 행위…다시 접속 가능하게 해"

최근 인기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를 둘러싼 방송사와 제작사의 갈등이 심각한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JTBC가 스튜디오C1의 편집실 서버를 끊으며 양측의 갈등이 표면화됐다.

2025년 3월 31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장시원 PD가 대표로 있는 스튜디오C1은 이날 JTBC에 의해 서버가 차단돼 편집이 중단됐다. 서버가 끊기면 기존 자료의 백업도 불가능한 상태가 된다.

사건은 오전 9시 스튜디오C1 주주총회 중 발생했다. JTBC 직원 5명은 키를 이용해 무인 상태의 편집실에 들어가 서버를 차단하고, 일부 컴퓨터의 비밀번호를 변경해 접근을 막았다. 스튜디오C1은 현장에서 항의했으며, JTBC의 무단 침입 및 업무방해 행위라며 경찰에 신고하고 정식 고소할 계획이다.

장시원 PD는 "사전 공지 없이 서버를 끊는 행위는 처음 보는 황당한 일"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반면 JTBC 측은 "스튜디오C1과 계약이 종료돼 서버 접근을 차단한 것"이라며 "임대했던 편집실의 장비 점검 차 방문했고, 서버는 다시 접속 가능하도록 조치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스튜디오C1 측은 JTBC 서버가 아니라 독자적인 서버를 사용 중이라고 반박하며, 개인 편집기도 잠긴 상태라 추가 피해를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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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의 미래는?

'최강야구'는 지난달에도 트라이아웃 문제로 갈등이 있었으며, 제작비 과다 청구 및 지식재산권(IP) 권리 문제 등 다양한 이슈가 얽혀 양측 갈등이 심화됐다. 스튜디오C1은 독자적으로 시즌4 제작을 이어갈 예정이며, 유튜브를 통해 선수들의 연습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향후 이 갈등이 어떻게 해결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